‘캔자스시티 골수팬’ 이성우 시구가 화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2일(한국시간) 커프먼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성우 씨의 시구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홈페이지는 이 씨에 대해 “로열스의 한국인 열혈팬이 떠들썩한 환대를 받았다”며 시구 당시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씨는 1990년대 중반 AFKN 방송을 통해 우연히 야구를 보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로열스의 열혈 팬이 됐다. 로열스는 트위터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열혈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씨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날 마운드에 올라 투수 제임스 실즈의 투구 자세를 흉내내 홈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 씨는 시구에 앞서 “던진 공이 어디로 갈지 몰라 걱정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이 씨가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서 크게 벗어났지만, 관중들은 시종 즐거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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