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문어 해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KBS 2TV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알제리전 중계방송 시청률은 전국기준 14.0%를 기록, 지상파 3사 월드컵 동시 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MBC는 9.2%, SBS는 5.1%였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캐스터를 앞세운 KBS는 지난 18일 러시아전에 이어 알제리전까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차분하면서도 조리 있는 말솜씨로 뛰어난 해설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 개막 이후 매 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가 됐다. 이영표의 예지력은 지난 한국-러시아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당시 이영표는 이근호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지목하며 “이근호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 이근호는 러시아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23분에는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편, 23일 알제리전 직전에도 이영표는 손흥민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꼽으며 “손흥민은 상대 수비조직을 깨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한국은 알제리에 고전하며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후반 5분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진을 이리저리 휘젓는 등 선전했다. 해설위원의 정확한 분석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 직후 영국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28명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점을 매기며 눈부신 활약을 인정했다. 오는 27일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이영표의 족집게해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KBS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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