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전 감독 팀 고르기 “챔스 야망 있는 팀 오라”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6.06 11:04  수정 2014.06.06 12:50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예회복 의지 드러내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 게티이미지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명예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버턴에서 11년 동안 내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감독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왔다. 아직 선택은 하지 않았지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이 들 때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해 여름 맨유 감독직을 맡았지만 지난 4월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진정한 맛을 봤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거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야망을 가진 팀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맨유에서의 감독 경험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맨유를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단에서도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모예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맨유는 리그 7위에 그치는 등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끝내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던지며 명예회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현재 모예스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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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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