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골반 통증인 경우가 많다. 골반에는 어떤 구조물이 있기에 통증을 야기하는 것일까?
우선 골반에는 골반의 앞뒤를 아우르는 장요근, 보행 시 중심을 잡는 중둔근, 그리고 이상근 등에 이르기까지, 자세나 걸음걸이들에 따라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많은 근육들이 여러 겹으로 포진하고 있다. 햄스트링과 같은 근육은 허벅지에 위치하지만 작용점이 되는 부위는 골반 내에 있다.
오늘은 주로 이상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조건 허리 디스크?
최근 들어 디스크라는 말이 오남용 되면서 디스크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허리 및 골반이 아픈 것을 모두 디스크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많다.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골반 내 근육으로 인한 통증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만약 허리나 골반이 아픈 경우를 무조건 디스크라고 진단하고 이에 준해 치료를 한다면, 오히려 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 윤영권 제공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
특히 한국 문화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상근이 이상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다. 좌식 생활, 양반다리 등의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 근육이 뭉치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상근은 좌골 신경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좌골 신경 압박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 증상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중의 하나다.
또한 이 질환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와 양반다리를 할 때 심한 불편감이 느껴지면 이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수술적 교정의 대상
수술을 결정할 때는 최소한 세 군데 이상의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분야에 따라 수술의 적응증을 낮게 잡을 수도, 높게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문헌적인 적응증은 그리 많지 않지만, 진료과목에 따라 의견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연령이나 여러 가지 합병증 및 일상생활도 고려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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