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세일즈 외교 위해 미얀마행 출국

김재현 기자

입력 2014.06.01 12:00  수정 2014.06.01 07:09

한-미얀마-ADB 금융포럼 참석 및 금융세일즈 외교 목적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세일즈를 위해 미얀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금융위원회는 한-미얀마 수교 이후 처음으로 오는 2일 네피도에서 '한-미얀마 민관 합동 금융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 위원장의 미얀마행은 한국의 선진 금융인프라를 수출하고 미얀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금융회사와 미얀마 금융당국간 네트워크 확충 등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함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얀마 경제개발을 위한 정책금융과 은행산업 육성·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금융 부문은 한국경제 발전과정에서 정책금융의 역할, 신용보증·평가 시스템의 의의 등 한국 금융인프라 수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은행들의 미얀마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현재 미얀마 정부는 경제개발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지돼 있던 외국계은행 지점 허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금융위는 이번 포럼의 성과가 1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얀마 금융당국자 초청연수, KSP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신 위원장은 미얀마 재무부 장관, 중앙은행 총재, 건설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무부 장관과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 설립에 대한 인·허가 협조를 당부하며 중앙은행 총재와는 한국 은행들의 미얀마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 우리, 국민, 기업, 하나, 산은, 수출입은행 등 7개 은행이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건설부와는 건설부 산하 미얀마 건설주택은행(CHDB)과 국민은행간 MOU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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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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