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인권보고서 발표 획기적 계기"

최용민 기자

입력 2014.05.30 15:50  수정 2014.05.30 15:58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난 2월에 북한인권보고서가 발표돼 북한인권 설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등 북한인권 사항에 대한 획기적이고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특히 구체적으로 인도에 반한 범죄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인 조사와 지적, 그리고 이에 대한 권고사항이 제시됐다"며 "지금 통일연구원에서 보고서 전체를 번역해서 완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자들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 실상을 알리게 되면 우리 국민도 북한의 상황을 알게되고 북한 주민도 자신들의 인권 유린과 박탈에 대해 국제사회가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한편 청와대는 커비 전 위원장을 호주의 대법관 출신으로 헌신적 활동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이슈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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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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