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어벤져스2' 촬영까지…주말 교통혼잡 대비법은?

김유연 인턴기자

입력 2014.03.28 15:46  수정 2014.03.28 15:48

교통상황,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스마트폰 앱 등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29~30일 서울 도심에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비롯한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자료사진)ⓒ연합뉴스

주말사이 서울 도심에 대규모 집회·행진을 비롯한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3시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집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며, 집회에 철도노조 조합원 4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 30분까지 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를 지나 국가인권위원회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행진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 등의 당사 앞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5000여명이 사전집회를 연다. 또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 앞에서 총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를 한 뒤 오후 6시 국회 앞 차로에서 투쟁 승리결의 대회를 개최한다.

따라서 서울경찰청은 철도노조 집회에 교통경찰관 580여명을 배치해 집회와 행진때 차량 정체를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행진으로 차량 정체가 생길 주변 교차로에 우회 안내 입간판 60개를 설치하는 한편 문자전광판을 활용해 교통통제와 정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는 “도심권에서 차량을 이용할 때 서소문로, 종로, 퇴계로, 율곡로, 여의서로 등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며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30)에는 할리우드 블로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촬영으로 마포대교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가 다닐 수 없다. 이로 인해 마포, 여의도 지역은 초유의 교통 혼잡이 빚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 2 한국 촬영은 다음 달 13일까지며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수시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한편,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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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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