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안현수,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쇼트트랙 1인자 입증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3.17 09:20  수정 2014.03.17 09:20

총점 102점-84점, 압도적인 1위

박승희 여자 2위-박세영 남자 5위

심석희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자 쇼트트랙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심석희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0m에서 1분30초488로 박승희(22 화성시청)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제시카 스미스(미국)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1500m, 1000, 3000m를 모두 석권하며 총점 102점으로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계주에서도 1위로 들어왔지만 아쉽게도 반칙이 선언돼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도 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빅토르 안)도 이번 대회에서 총점 84점으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J.R. 셀스키(총점 55점·미국)가 2위, 찰스 해믈린(총점 48점·캐나다)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영이 총점 34점으로 가장 높은 5위에 올랐으며, 이한빈과 신다은은 각각 9,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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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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