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구자철 연속 골폭죽 '최고평점'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2.02 09:04  수정 2014.02.02 09:36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전 나란히 골 터뜨려

전반 24분 박주호 선제골..후반 41분 구자철 쐐기포

박주호가 포문을 열었다면, 팀 동료 구자철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게티이미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 박주호(27)-구자철(25)이 나란히 골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박주호는 1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세 아레나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주호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기도 하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살짝 떠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박주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후반 42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박주호가 포문을 열었다면, 팀 동료 구자철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3분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된 구자철은 후반 41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정면에 있던 구자철은 요하네스 가이스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뒤 터뜨린 첫 골이 쐐기골이 됐다.

마인츠의 3연승 질주를 견인한 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팀 최고 평점(2)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9승3무7패(승점30)로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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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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