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철회, 업무복귀 철도 노조원 수는?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입력 2013.12.11 01:32  수정 2013.12.11 01:37

코레일, 업무복귀 노조원 늘고 있다 발표에 노조 “파업 깨보려는 얄팍한 술수” 비난

파업참여 1585명 추가 직위해제, 이틀간 5941명으로 늘어…파업 참가율 32.1%

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10일 파업 이후 업무복귀에 불응한 채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조 조합원 1585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업 첫날부터 4356명이 직위해제 된 데 이어, 이튿날 추가 직위해제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직위해제 된 철도노조 조합원은 모두 5941명으로 늘어났다.

코레일은 이들 직위해제 된 5941명 중 799명은 현재 파업 참여 또는 업무복귀 등 최종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틀 째 파업 참가율은 32.1%, 불참율 67.9%로, 출근대상자 2만538명 중 파업참여는 6597명, 불참자는 1만394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계속 파업에 가담한다면, 코레일의 강경대응 방침으로 인한 직위해제 인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코레일은 노조 조합원 중 이날까지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은 총 345명으로, 오후 1시까지 273명에 비하면 72명이 증가한 것이며, 업무 현장에 복귀하는 조합원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은 132개 노조지부 중 부산고속기관차, 안산승무사업소 등 11개 지부의 844명은 애초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알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철도노조는 “철도공사는 ‘복귀조합원이 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 흔들림 없는 철도노동자의 총파업 대오를 깨보려는 얄팍한 술수”라면서 코레일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노조는 “철도공사가 복귀 명단에 올린 제천역 지부는 12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역 지부의 총파업 투쟁도 견고하다”면서 “조합원들이 ‘나 여기 있어요’라는 인증 샷을 속속 올리며 공사의 흑색선전을 폭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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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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