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문항에 출제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스Y 뉴스 화면캡처
11월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문항 가운데 출제 오류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평가원은 ‘수능 출제 오류 논란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수능 출제 오류 논란을 야기한 사회탐구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출제위원과 사회탐구영역 위원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표명했다.
오류가 제기된 문항은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의 총생산 규모를 비교한 문항이다. 평가원에서는 총생산액은 유럽연합이 더 크다는 정답(ㄷ)을 발표했다. 하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는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의 총생산액이 더 크며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2011년 제작된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문제는 경제협력체의 전반적 특징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지 특정 연도의 통계치를 묻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에 제시된 지도 아래 ‘2012’라는 표기가 있어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 세계지리를 본 수험생은 2만8000여명정도로 이 문제(배점3점)로 등급이 바뀔 수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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