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이변없이 NL 사이영상 ‘2회째’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11.14 11:25  수정 2013.11.14 11:31

총 30표 중 29표 휩쓸어 사실상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 ⓒ 연합뉴스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1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진 양 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 각각 커쇼와 맥스 슈워저(디트로이트)를 선정했다.

커쇼는 올 시즌 236이닝을 소화,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커쇼는 지난 2011년 21승 챙기며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지난해에는 RA 디키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2년 만에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고작 17명에 그치며 내셔널리그에서는 9명만이 영광을 안았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이 2008년부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가져간 바 있다. 역대 사이영상 최대 수상자는 로저 클레멘스로 무려 7회 수상에 이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다승왕 슈워저가 이변 없이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슈워저는 30표중 무려 28표를 휩쓸어 다르빗슈 유와 이와쿠마 히사시를 제치고 개인 첫 수상을 기록했다. 슈워저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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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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