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최초 여성 공격형 헬기 조종사 탄생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06.07.21 18:21  수정

21일 육군항공학교 조종사 양성반 수료식서 은빛 조종휘장 가슴에 달아

"최초의 여성 코브라 조종사 아닌 최고의 코브라 조종사로 평가받을 것"

21일 창군 이래 최초로 여성 공격형 헬기 조종사가 된 김효성 중위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창군 이래 최초로 여성 공격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21일 육군항공학교에서 거행된 조종사 양성반 제05-6기 수료식에서 조종사의 상징인 은빛 조종휘장 가슴에 단 김효성(27) 중위가 그 주인공.

1981년 육군에서 첫 여성 헬기조종사가 배출된 이래 14명의 여성 헬기조종사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여성 공격헬기 조종사로는 김중위가 처음이다.

김중위는 서산여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여군사관 48기로 임관해 야전에서 1년간 소대장 임무를 수행한 후 작년 11월에 육군항공학교에 입교, 기초비행·계기비행·전술비행 등 8개월간의 비행훈련 과정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게 됐다.

김 중위는 앞으로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코브라 대대에서 조종사 임무를 수행하며, 전시에 지상전투의 최선봉에서 적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타격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주·야간 전투사격술을 숙달하게 된다.

김 중위는 “여군 최초 코브라 조종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고 영예롭기도 하지만 최초라는 것 때문에 부담도 크다”며 “처음의 마음과 각오로 초지일관한다면 어떤 힘든 시련과 역경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중위는 또 “최초의 여성 코브라 조종사가 아닌 최고의 코브라 조종사로 평가받고 싶다”며 “헬기조종사 최고의 영예인 탑 헬리건(Top Helligan)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조종사 양성반 수료식에선 김 중위를 포함, 모두 15명이 조종사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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