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감순간 1위, 역시 중요한 것은 ‘믿음’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상대방이 믿음을 보여줄 때 결혼을 직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영화 빅웨딩 화면캡처.

사람들이 결혼을 직감하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직감하게 되는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73.7%에 달하는 직장인이 ‘결혼을 직감하게 되는 순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직감 순간 1위는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18.7%)’로 나타났고, 2위는 ‘경제관념이 바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17.7%)’였다. 그 뒤를 이어 ‘인생 가치관이 같을 때(17.0%)’, ‘성격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13.3%)’,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을 봤을 때(10.9%)’ 순이었다.

또 ‘이성을 만난 후 얼마 만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느꼈나’라는 질문에 25.3%에 응답자가 ‘만난 뒤 한 달 이내에 결혼을 직감’했다고 답했다. ‘6개월 이내’가 22.0%, ‘1년 이상’이 19.2%로 나타났고 ‘첫 눈에’ 직감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8.8%였다.

한편 ‘결혼 직감 순간’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믿는다 안 믿는다, 이거 너무 추상적인거 아닌가? 아직 그런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가”, “일단 애인이 있어야 결혼을 직감하든지 말든지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