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근·남경주·김영주·이상준 “‘위키드’ 무대서 만나요!”

박정천 객원기자

입력 2013.09.02 14:45  수정 2014.01.08 20:44
뮤지컬 ‘위키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조정근(왼쪽부터), 남경주, 김영주, 이상준. ⓒ 데일리안 박정천 객원기자

베일에 가려진 채 소문만 무성했던 뮤지컬 ‘위키드’의 캐스팅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7차례의 오디션을 끝에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줄곧 팬들이 캐스팅 1순위로 꼽아온 옥주현과 정선아가 예상대로 엘파바와 글린다로 캐스팅됐다. 여기에 박혜나(엘파바)와 김보경(글린다)이 깜짝 캐스팅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피에로는 이지훈과 조상웅이 나눠 맡고, 마법사 오즈는 남경주와 이상준이 담당한다. 이밖에도 김영주(모블리 학장), 조정근(딜라몬트 교수), 김동현(보크), 이예은(네사 로즈)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를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25억불(한화 약 3조원)의 매출기록을 세웠으며, 3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첫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 펼쳐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4개월가량 공연돼 23만 5000명이 관람했으며 평균 유료관객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위키드’의 역사적인 한국 초연은 11월 22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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