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상어 ‘입속의 입’ 보니 “마귀 얼굴”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22 17:41  수정 2013.07.22 17:45

'로렌치니기관' 사용해 튀어나오는 턱으로 먹이 사냥

공포의 상어로 불리는 '고블린 상어'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유투브 영상 캡처

‘공포의 상어’가 공개돼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포의 상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앞서 유투브에 공개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상어는 ‘마귀 상어’로 불리는 고블린 상어(Goblin shark)로 알려졌다.

고블린 상어는 전 세계에 약 100마리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으로, 입을 크게 벌리면 입 안에서 또다른 턱이 나와 마치 긴 코 아래 날카로운 이빨이 난 마귀처럼 보인다.

고블린 상어는 심해 1200~1300m에 서식하며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는다. 일반적인 상어와는 달리 몸 색깔이 흰색 또는 분홍색을 띈다. 특히 이 상어는 코의 로렌치니기관(두부 측면에 분포하는 피부감각기의 일종)을 이용해 물고기를 먹기 때문에 먹이를 먹을 때 턱이 튀어나온다.

전 세계에서 30차례도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발견 횟수가 적은 고블린 상어는 생활 습성과 같은 구체적 정보 등도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고대 상어와 가장 유사하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도양을 제외한 심해에서 분포한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었다.

한편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이 오는 8월부터 상어를 주제로 한 ‘샤크 위크’를 방영하는 한편 고블린 상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상어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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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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