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이장희(24·LG 트윈스)가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동료 선수인 노성호(24·NC 다이노스)가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16일 이장희의 사망 소식을 들은 노성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난 그만 치자.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안 믿을란다. 빨리 일어나서 핸드폰 켜고 전화 받으라고 XX야”라는 글을 남겨 야구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노성호와 이장희는 1989년생 동갑내기로 동국대학교를 함께 졸업했다. 야구 인생의 오랜 동반자가 될 수 있었던 동기의 죽음에 노성호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노성호 외에도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은 미래가 창창한 젊은 야구선수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거짓말 같은 사망 소식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늘나라에서는 꼭 큰 야구선수가 되길”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는다” 등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한편, 이장희는 15일 오후 4시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사거리 부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 담당경찰서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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