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티하드항공과 인천~아부다비 공동운항

박영국 기자

입력 2013.07.16 14:26  수정 2013.07.16 14:29

22일부터 공동운항…양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제휴

대한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공동운항을 양국정부가 인가하는 조건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항공편은 240석규모의 A340항공기가 매일 운항하며, 매일 오전 1시 15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6시 15분에 아부다비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에 아부다비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양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제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이 에티하드항공 탑승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은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주 5회,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제다에 주 3회 운항 중이며, 이번 인천~아부다비 공동운항으로 더욱 다양한 중동권 항로를 갖추게 됐다. 또, 이번 협력으로 향후 아부다비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에티하드항공과의 공동운항 노선을 기타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대한항공의 공동운항 제휴사는 에티하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중국 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 총 30개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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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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