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해상서 발생한 비구름대 중부지방에 영향
서울 밤사이 200㎜ 호우 내려, 14일까지 최고 150㎜ 더 내릴 듯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반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등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해 전날 저녁부터 서울과 경기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최고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저녁부터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로 인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199.0㎜를 기록했으며 부천 174.5㎜, 고양 171.5㎜, 구리 179.0㎜, 남양주 166.5㎜, 양평 164.0㎜, 인천 152.7㎜등 주로 수도권 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13일 오전내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를 뿌릴 예정이다.
이처럼 폭우가 내린 중부지방과는 달리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남부지방과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전라남도 곡성, 구례, 화순, 경상북도 영천, 경산, 성주, 칠곡, 김천, 의성, 포항, 경주, 대구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밤사이 제주 서귀포시의 최저기온은 27.5도, 거제 27.0도, 대구 26.9도, 청주 26.2도, 부산 25.9도, 광주 25.7도, 목포 25.6도, 군산 25.2도 등으로 남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은 열대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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