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족의 탄생>(제작: 블루스톰)이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대한민국 최고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작정한 듯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른 놀랄만한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들썩이는 애정과다 연애담을 탄생시킨다.
개봉에 앞서 궁금증을 더해가는 <가족의 탄생>이 숨겨진 릴레이 엑스파일을 전격 공개하며, 그 첫 번째 스캔들 ‘엄태웅&고두심 핑크빛 열애’의 진상을 밝힌다.
<가족의 탄생>에서 열렬한 사랑을 나누는 스무살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하는 고두심과 엄태웅은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되어왔다. 사랑 얘기에 찐~한 애정신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가족의 탄생>에서도 이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비쥬얼은 없는 고난이도의 사운드 베드신이었던 것이다. 서로 민망해 녹음을 미루고 미루던 그들은 촬영 막바지에 이르러 조용한 호텔에 두 배우와 감독님, 녹음기사가 대동하여 민망한 베드신 촬영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던 고두심, 엄태웅은 역시 배테랑 배우답게 오디오 녹음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여느 베드씬 보다 리얼한 베드신이 탄생하게 되었다.
<전원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한강수 타령>, <서울1945>, <인어공주>, <엄마>에 이르기 까지 ‘고두심’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한국 어머니의 표상이며 상징이 되어왔다. 그랬던 그녀가 <가족의 탄생>에서 스무살 연하남과 제대로 사랑에 빠졌다. 사랑밖에 모르는 알쏭 달쏭 연상녀 ‘무신’으로 분한 고두심은 스물여덟 ‘형철’(엄태웅)보다 스무살 연상이지만, 마흔 여덟이라고 보기 힘든 미인형에 센스까지 겸비하여, 연하남 애인을 ‘자기야’라고 부를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닭살 연애의 진수를 보여준다.
TV 드라마 <쾌걸춘향>과 <부활>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엄포스’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가 영화로는 첫 번째 주연작인 <가족의 탄생>에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능청스럽고 뻔뻔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형철’로 탄생한다.
나이 차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랑스런 연상녀 ‘무신’에게 푹~ 빠진 ‘형철’은 5년 만에 나타나선 누이 ‘미라’(문소리)가 반가워할 겨를도 없이 연상녀 ‘무신’을 아무렇지 않게 애인으로 소개하며 다짜고짜 신혼방을 차려달라는 철없지만 귀여운 말썽꾼이다.
평소엔 진지하면서도 조용했던 그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장난끼 가득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돌변한다.
‘고두심’은 촬영을 마치며 어린 연인 ‘형철’(엄태웅)과의 이별이 가장 아쉽다는 소감을 남길 만큼, 이번 역할에 대한 애정과 엄태웅과의 연기호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족의 탄생>은 사랑에 빠진 대배우 ‘고두심’과 카리스마를 벗어 던진 ‘엄태웅’의 완벽한 닭살 스캔들은 5월 18일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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