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사망 여학생 생전모습 공개…"안타까워"

정은지 기자

입력 2013.07.08 15:53  수정 2013.07.08 16:00

중국 네티즌 "예쁜 학생이 너무 빨리 갔다" 애도 물결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의 사망자인 예멍위안(왼쪽)과 왕린자(오른쪽)이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고 있다. ⓒ 시나웨이보
아시아나항공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중국 여고생 두 명의 생전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8일 자사 웨이보를 통해 이번 사건 사망자인 왕린자 양과 예멍위안 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왕 양은 이어폰을 꽂은채 브이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으며, 예 양은 책상에 앉아 필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망한 두 여학생의 같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오는 9월 고 2가 되는 두 학생은 같은 반은 아니지만 친한 친구 사이로 반장을 맡거나 과목 대표를 맡는 등 성적이 매우 우수했다.
아시아나항공 충돌 사고로 사망한 여고생인 왕린자(왼쪽), 예멍위안(오른쪽)의 생전 사진이 공개됐다. ⓒ 시나 웨이보

특히 지난해 4월 23일 두 학생이 함께 교복차림으로 하트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도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렇게 예쁜 학생들이 너무 빨리 갔다”,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편안하게 잠들길 바란다” 등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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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ej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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