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부기관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새로운 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26 11:45  수정 2013.06.26 11:51

사설 보안업체에서 이번 사이버 테러 방법 분석 발표..."

정부 기관 홈페이지가 25일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랩에서 이번 공격이 '악성스크립트 방식'으로 기존 좀비PC를 이용한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라고 26일 알렸다. 자료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6·25 사이버 공격’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컴퓨터 보안업체 안랩은 청와대, 국정원, 여당 홈페이지를 노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악성스크립트 방식’이 사용됐다고 26일 알렸다.

‘악성스크립트 방식’은 공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미리 악성스크립트를 설치하고,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미리 지정한 곳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디도스 공격이 좀비PC를 동원해 트래픽을 발생시켰던 거에 비해, 이번 공격은 PC가 아닌 웹사이트에 악성스크립트를 심어둔 것.

한편 컴퓨터 보안업체 하우리에 최상명 선행연구팀장은 25일 일부언론과 인터뷰에서 “3·20 사이버테러 이후 지난 4월부터 북한발 악성코드들이 진화한 패턴이 이번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에도 그대로 적용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이버 테러가 지난 ‘3·20 사이버테러’와 유사해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고 밝힌 것.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사이버 테러는 여러 방식으로 공격이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 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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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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