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학교를 졸업한 북한이탈주민 A(25)씨가 미술치료 과정에서 그린 그림.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북한군 앞에 꽃제비 소년들이 구걸하고 있다.ⓒ연합뉴스
라오스 정부가 탈북 고아 9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가운데 이들을 추방하는 과정에 북한 당국의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껏 라오스 현지에 도착한 탈북자들은 대부분 한국행 비행기를 타거나 혹 붙잡혀도 2주 안에는 우리 측에 신병이 넘어와 예외 없이 한국에 들어온 것에 비하면 이번 라오스 정부의 강제 송환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이는 북한이 이민 당국에 자국민 인도를 거세게 압박함에 따라 라오스 이민국이 북한 측에 신병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는 네티즌들의 반발과 우리 외교 당국의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얼마 전 탈북자 수용소의 진상이 담긴 동영상을 봤다”고 말한 트위터리안 @gusd****는 “탈북자들을 바로 죽이는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수용소에 넣어서 정말 사람이 못할 짓을 계속 하며 서서히 죽인다. 정말..21세기 세상인가 의심했다”며 강제 북송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리안 @cha_y****는 “라오스까지 가는 것만도 험난한 여정이었을 텐데”라며 “이들이 다시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우리 외교당국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auto****도 “북송 된다면 극형을 면치 못할 텐데 박근혜 정부는 이런 걸 그저 보고 있을 것인가?”라며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hwa32****역시 “탈북자 돕는 단체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구성하여 대 중국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며 “정부가 중국 외교 당국에 인도적 조치를 당당히 요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27일 저녁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강제 북송을 막을 방침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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