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일행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최근 잇따른 무력도발 등에 대해 “새로운 도박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과 핵개발을 동시에 병행시키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병진노선을 ‘도박’으로 규정하는 등 최근 잇따른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세계 최고의 외교안보 싱크탱크를 선정했는데 2년 연속해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선정됐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 사이에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많은 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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