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불구속 기소…'위치추적, 협박, 폭행까지'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22 10:27  수정 2013.05.22 18:06

아내 차량에 GPS 몰래 설치

떼라는 요구에 협박, 폭행한 혐의

류시원 불구속 기소 ⓒ 데일리안DB

배우 류시원이 부인을 폭행,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부인 몰래 그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한 혐의, 폭행과 협박한 혐의 등으로 류시원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11년 5월 서울 강남의 모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씨의 동의 없이 그의 소유 차량애 GPS를 부착하고 8개월여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안 아내가 GPS 부착을 떼어달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 류시원은 조시를 협박,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매체에 따르면, "내가 우습냐. 나한테 죽는다. 나 아는 건달 많다. 나 무서운 놈"이라며 협박, 수차례 아내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류시원과 조씨는 지난 2010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조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두 차례 조정을 거쳤으나 끝내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해 '소송이혼'으로 전환, 법정 다툼 중이다.

류시원은 소속사를 통해 "매우 놀라고 당황스럽습니다. 더불어 억울한 심정 감출 길도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법정에서 성심껏 소명하겠습니다. 더불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혼 민사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무리한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대응하여 명예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불요불급한 일이라 여겼지만, 딸과 저, 그리고 주변 분들을 위해 진실을 가려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일방적인 주장과 혐의의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거듭 당부하고 요청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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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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