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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아버지 "천사같은 내 딸, 나를 죽은 줄로만..."


입력 2013.05.17 10:40 수정         김명신 기자
낸시랭 아버지 박상록 씨. 낸시랭 아버지 박상록 씨.

낸시랭의 아버지 박상록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ENEWS'에서 박상록은 "낸시랭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아무 잘못이 없다. 그 아이는 천사다"라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사업 실패로 힘들어 왼손에 마비가 왔고 자살을 하기 위해 강원도로 향했다. 가족에게 아무 말 없이 사라진 것이다. 낸시랭은 엄마에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들었을 뿐, 내가 죽을 것으로 인식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상록은 "낸시랭이 홀로 엄마의 병수발을 15년이나 들었다. 장례식에도 아무도 부르지 말라는 처가 쪽의 말에 낸시랭 혼자 장례를 치렀다"면서 "낸시랭은 아무 잘못이 없다. 천사다. 낸시랭에게 인터뷰를 할 생각이다라고 하니 어느 프로그램이든 나가시고 즐겁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못나고 바보 같은 아버지를 용서하기 힘들겠지만 용서해주길 부탁하며 사랑한다 딸아"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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