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14 15:11  수정

창립 50주년 기념하여 발터 드 실바가 디자인

람보르기니가 한 사람만을 위해 디자인 된 1인승 차량 '에고이스타'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화면 캡처)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경축하고자 ‘에고이스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자인 발터 드 실바가 5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특별모델로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 마지막 날 깜짝 공개됐다.

‘에고이스타’(이기주의자)라는 이름은 모든 것이 오직 운전자 한 사람만을 위해 디자인 된 1인승 차량임을 의미한다.

차량의 외관은 군용 헬기인 아파치에서 영감을 얻어 매우 공격적이고 강렬한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운전석은 아파치 헬기의 콕핏을 형상화 한 것이며, 지붕은 마치 전투기처럼 통째로 여닫을 수 있는 ‘리프팅 캐노피 도어’로 만들어졌다. 이 덮개 같은 도어는 탈부착도 가능하다.

특히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최첨단 경량화 기술을 사용했는데, 차체 대부분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중량이 약 1000kg이 되도록 했다.

운전석 뒷부분에 탑재된 엔진은 가야르도 대표 엔진인 5.2리터 10기통 엔진을 적용해 기존의 570마력이던 출력을 600마력으로 높였다.

또한 바퀴는 탄소섬유 플레이트 소재로 만들어 공기역학을 개선했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람보르기니의 다른 모델이자 20대만 한정 판매됐던 ‘세스토 엘레멘토’가 우리 돈 약 30억에 팔린 것을 고려할 때 그보다 마력이 높은 에고이스타의 가격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고이스트’를 헌정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는 “에고이스타는 자신의 개성을 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차”라며 “자기표현과 쾌락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위의 비판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모델로, 세상에서 가장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의 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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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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