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신임 JTBC 보도담당 사장(57)이 13일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으로 첫 출근했다.
손석희 사장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알려졌지만, 손 사장은 그보다 50분정도 이른 9시1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출근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손 사장은 앞으로의 일정이나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손 사장은 JTBC 간부들과 경영위원회를 갖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손 사장은 JTBC 입사 배경에 대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 간 골이 점점 깊어진다는 것”이라며 “언론이 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JTBC가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론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며, 결국 그 길이 저 개인 뿐만 아니라 JTBC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1984년 MBC 앵커로 입사한 손석희 사장은 MBC ‘9시 뉴스’,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아왔고,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MBC를 떠난 이후에는 성신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을 13년 동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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