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식비 300만원…홍어-삽겹살 흡입 '초토화'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4.26 11:16  수정
김신영 식비_홍어_대패삼겹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최고 전성기 시절 식탐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먹방 특집'으로 김준현, 김신영, 허각, 김성은, 박수진이 출연해 식탐과 관련한 폭로전이 그려졌다.

이날의 압권은 단연 먹방의 신 김신영으로, "나는 여러 메뉴를 시키는 게 아니다. 한 가지만 집중공략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혼자 대패삼겹살 62인분에 소주2병을 먹어 12만8000원이 나온 적도 있다. 고등학교 시절 하교하다 햄버거 10개를 시켜 집에 갈 때 먹기도 했다"라고 최고의 식탐을 과시했다.

특히 김신영은 "난 편식이 심하다. 한 가지 음식에 빠지면 계속 그것만 먹는다"면서 "전라도 출신의 지인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조문을 간 적이 있었는데 조문을 하고 식당에 들어가 앉은 자리에서 홍어 무침 몇 접시를 연이어 먹었다. 전라도는 홍어무침이 그렇게 맛있다. 홍어 무침에 꽂혀서 눈치도 없이 계속 그것만 먹었다"라고 혼쭐난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정말 계속 앉아서 홍어를 무한 리필하고 있는데 멀리서 계시던 어머니가 나에게 다가오시더니 '신영씨, 적당히 먹어요. 그러다가 신영씨가 가겠다. 신영씨가 먹다가 가겠어' 라고 했다"라고 식탐에 얽힌 웃지못할 사연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한편 이날 야간매점 메뉴로는 김준현의 곱창버거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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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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