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일본반응 “신이 내린 용병!”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4.18 09:05  수정

세이부전 7회 결승 솔로 홈런 작렬

"얼마를 원하든 다년 계약 필수"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31·오릭스)가 대체불가의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호포이자 1-1 균형을 깨고 승리를 부른 결승홈런이었다. 1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 타율을 0.36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이대호는 팀이 기록한 2개의 타점을 모두 책임지며 4번 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자 일본의 오릭스 팬들은 이대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야후 재팬’을 비롯한 일본의 커뮤니티에는 “신이 내려주신 용병이다” “이대호와 다년 계약 해버리자. 얼마를 원하든 반드시 필요한 타자다” “힘으로 홈런을 만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기술로 타격하는 타자다. 이런 선수가 있었던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본 생활 2년 차를 맞은 이대호는 일본 야구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현재 이대호의 기록은 타율 0.364 3홈런 12타점. 이 가운데 최다 안타(24개)와 장타율(0.591)은 퍼시픽리그 1위다. 또한 홈런은 리그 공동 2위, 타율 3위에 랭크돼있어 시즌 초반부터 불붙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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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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