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손연재…올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02.28 17:39  수정

안무가 드미트로바 “올림픽 5위의 정상급 선수로서 경계대상”

손연재 “올 시즌 첫 출전, 완성도-보완부분에 중점을 둘 것”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다음달 2일과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3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28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2013시즌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프로그램 완성도에 중점을 둔다고 전해왔다.

손연재의 러시아 전담코치인 옐레나 니표르도바는 “런던 올림픽 이후 충분한 휴식을 했다. 중간에 부상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프로그램 숙지가 힘들었지만 연재가 많이 노력을 해서 현재 80~90% 정도 숙지한 상태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완성도와 숙력도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손연재를 격려했다.

러시아 전지훈련기간 손연재의 안무를 담당한 루시 드미트로바 전 불가리아 심판은 “손연재는 올림픽 5위의 정상급 선수가 됐다. 올림픽 5위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연재가 잘 해내리라 믿는다. 이제는 모두가 경계하는 선수가 되었다. 처음 보았던 어린 선수가 더 이상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손연재는 “중간에 약간의 부상으로 좀 힘들었지만 옐레나 코치와 함께 훈련을 많이 했다.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선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첫 대회는 성적보다는 완성도와 보완부분을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4개 이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인 손연재는 이번 대회 종료 후인 다음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일주일 정도 재활치료를 받은 후 국제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다시 러시아로 출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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