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이 반한 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 내한공연

김형섭 객원기자

입력 2013.01.22 13:23  수정

‘가장 빛나는 시기에 내한공연’ 3월 16일 유니클로 악스

오는 3월 내한공연을 갖는 루퍼스 웨인라이트.

팝음악의 거장 엘튼 존으로부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라이터”라는 찬사를 받은 루퍼스 웨인라이트(40·Rufus Wainwright)가 한국 팬들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는 “루퍼스 웨인라이트가 오는 3월 16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루퍼스 웨인라이터는 7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DVD를 발표했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음악세계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아이 엠 샘’의 주제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비롯해 ‘브로크백 마운틴’ ‘슈렉’ ‘물랑루즈’ 등 다수의 영화음악에 참여했으며, 2009년에는 첫 번째 오페라 작품 ‘프리마돈나(Prima Donna)’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17세가 되던 1990년 캐나다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주노 시상식에서 ‘가장 유망한 남성 보컬리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천재성을 인정받은 그는 1998년 메이저 데뷔 앨범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포즈스(Poses)’ ‘원트 원(Want One)’ ‘원트 투(Want Two)’ ‘릴리스 더 스타스(Release the Stars)’ ‘올 데이즈 어 나이트: 송스 포 룰루(All Days Are Nights: Songs for Lulu)’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평론가들의 찬사와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이뤘다.

그의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이뤘고 스팅, 엘튼 존 등 음악계의 거장들과 제이크 질렌할, 스칼렛 요한슨, 드류 배리모어 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그의 팬임을 자처할 정도로 문화계 전반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번째 스튜디오 앨범 ‘Out of the Game’을 발표한 그는 한국에서도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악기 편성의 변화인데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모든 악기를 배제한 채 피아노 하나만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루퍼스 웨인라인트는 “나의 팬들 중 많은 이들은 내가 피아노만 치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줬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피아노와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루퍼스 웨인라이트 내한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29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 (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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