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 내한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35)가 한국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는 “레이첼 야마가타가 내달 23일과 24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앞선 공연과 달리 소극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이 특징.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도 월드스타 부럽지 않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을 보다 가까이 만나기 위한 레이첼 야마가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이번 공연은 새 앨범 ‘헤비웨이트(Heavyweight) EP’의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총 6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은 1월 중순 소니 뮤직을 통해 발매되는데, 이번 공연은 따끈따끈한 신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다.
한층 더 감미롭고 깊이를 더해가는 레이첼 야마가타의 음악이 늦겨울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이첼 야마가타는 2004년 데뷔 앨범 ‘해픈스탠스(Happenstance)’를 발표하며 혜성같이 떠오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앨범이 발표되자마자 세계적인 음악잡지 ‘롤링스톤지’ 등으로부터 기대되는 신인아티스트로 극찬을 받았다.
사랑, 실연, 상처 등 흔한 주제의 노래들을 풍부한 컬러와 몽환적인 목소리로 깊이 있게 표현해내는 그녀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건반과 기타를 아우르며 감미로운 발라드에서 포크, 얼터너티브 록까지 폭 넓은 음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명 휴대폰 CF의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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