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Be There]여행자에게 허락된 자유
지난 여름철을 뜨겁게 달궜던 런던 올림픽의 열기는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직도 뜨겁게 다가온다.
겨울이 됐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이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런던은 바로 유럽 산업혁명의 진원지이자 유럽의 상징도시이다. 옛 로마제국시절 영국 섬 전체를 지배하기위한 전초 기지가 됐던 곳으로 런던이라는 도시 이름도 로마시대 때 론디니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런던을 여행했던 사람들은 런던을 보고 ‘유럽이 아닌 유럽’이라고 말하곤 한다. 아침부터 런던의 유명 지역을 찾아다니며 구경하고 한밤에 숙소로 돌아와 잠만 잔다면 당신은 겨우 런던의 50%만 감상한 것이다. 나머지 50%, 런던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해가 진 저녁거리로 뛰어나와 보자.
유럽의 여느 도시처럼 수많은 문화적인 볼거리를 포함하고 있음에도 주말과 저녁이 되면 조용해지는 유럽 대도시와는 달리 한밤에도 런던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여행이 아니라면 언제 신나게 밤새도록 놀아볼 수 있겠는가. 게다가 한국도 아닌 이곳 런던에서 ‘런던인’처럼 놀아볼 기회가 언제 있겠는가? 여행자에게 허락된 자유를 느껴보자. 즐거운 밤의 문화를 즐기자. 한밤에도 런던의 유명한 거리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강변을 비추는 조명으로 환하게 반짝이는 강변으로 나와도 좋고 개성 있는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소호(Soho)의 펍이나 카페에서 수다를 떨어도 좋고 그저 관광객이 되어 차이나타운(China Town) 길거리에 매달려 있는 빨간 등을 바라보며 여행지의 즐거움을 느껴도 좋다.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뮤지컬 포스터가 보인다.
런던을 방문했다면 필수 코스로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에서 영화 한 편을 보거나 웨스트엔드(West End) 지역의 공연을 보고 즐기기를 권한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뮤지컬 양대 산맥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 런던의 웨스트엔드 지역. 멀리 런던까지 와서 뮤지컬 한 편 보지 않는다면 뭔가 허전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많은 돈을 주고도 무대에서 먼 자리에 앉아 한국어로 된 뮤지컬을 보며 불평하지는 않았는지. 이곳은 훨씬 싼 가격으로 원어로 된 오리지널 뮤지컬을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바로 옆에서 즐기도록 해줄 것이다. 혹시 홀로 여행이라고 ‘뮤지컬은 포기’라는 엉뚱한 맘을 먹은 것은 아닌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쑥스럽다는 생각을 언제 했었나 싶을 정도의 다이내믹한 공연들로 웨스트엔드는 매일 들썩이고 무대 위 배우들과 신나는 음악이 당신의 친구가 될 것이니까.
뮤지컬 싸게 보는 법 공연장에서 구입 무슨 뮤지컬을 볼지 결정했다면 우선 그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는 극장으로 달려갈 것. 매표소에 있는 판매원들 대부분이 친절하기 때문에 좌석과 가격을 최적으로 맞추기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이다. 한 가지 요령이 있다면 여성은 남성 매표원에게, 남성은 여성 매표원에게 질문할 것. 이성에게 매우 친절하다. 반액 할인 판매소와 TKTS 웨스트엔드 주변에는 많은 사설 할인 판매 티켓 부스가 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이 부스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스터 스퀘어 중심에 있는TKTS 부스는 믿어도 좋다. 이곳에서는 웨스트엔드 극장의 모든 뮤지컬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반액 티켓도 판매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로열석을 판매하려고 하니 미리 반액 티켓이 있는지 묻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모든 티켓에 3파운드의 수수료가 붙는다.
국회의사당의 야경.
영국 국회의사당(Houses of Parliament)
중세의 웨스트민스턴 왕국이 불타고 공모로 인해 우승자 찰스배리경과 오거스터스 뮤진의 합작품으로 독창적인 고딕양식의 국회의사당이 바로 영국 국회의사당이다. 국회의사당 이후 몇 년간은 고딕양식이 주로 이루었을정도로 영국고딕양식 건물의 대표라 할 수 있다.
런던 사우스뱅크 강변
달빛을 받아 유유히 흘러가는 템즈 강과 불빛 반짝이는 크루즈 유람선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이곳. 무엇보다도 런던의 전망을 한눈에 보기 위해 설치된 런던 아이의 휘황찬란한 모습을 보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그뿐인가. 런던 아이 건너편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의 은근한 매력이 이곳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든다. 조금 더 이런 정경을 즐기고 싶다면 강변에 마련된 조용한 재즈 바나 펍에 들러 한잔 하는 것도 좋다.
저녁에 본 빅벤의 모습.
런던아이(London Eye)
1999년 12월 31일 영국항공이 새천년을 기념해 건축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수 관람용 건축물. 영국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런던의 템즈 강변에 위치하며, 런던 시내의 모습을 다양한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차가 최고 높이 까지 올라가면 런던시내 전체를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입장료:성인15파운드] 런던아이 앞에 바로 회전목마가 있다. 조금은 유치하게 보이는 화려한 불빛의 회전목마를 타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 앞에는 더러 이런 회전목마들이 있다.
런던아이 [ London Eye ].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대영 박물관. 1759년 개관한 이곳에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등의 진귀한 고대 유물이 전시돼 있다. 다른 지역의 박물관과 다르게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다. 역시 신사의 나라답게 남의 나라에서 빼앗아 온 것을 가지고 장사는 안하는 것이 좋다.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줄도 따로 없다.
박물관 중앙의 돔 구조는 이곳을 중심으로 건물이 있어 비오는 날도 관람하기 매우 편리한 구조이다.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이집트 문화권이다. 이집트에서 약탈한 엄청난 양의 유물들과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또한 2000년 전 미이라의 오픈 모습! 미이라가 얼마나 보관상태가 좋은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손톱까지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가는 방법: 대영박물관 주위로 약 5개 이상의 전철역이 몰려있어 도보 10분이내로 갈수 있을 만큼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대영박물관.
2000년전의 미이라의 모습.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국회의사당의 빅 벤과 함께 런던 상장으로 꼽히는 타워 브리지의 조명을 봤을 때는 더더욱 장관이다 1894년에 완성 됐고 가운데는 개편형으로 대형선박이 지나갈 때 열리지만 최근들어 대형선박 지나가는 횟수가 줄어 최고 연6,000회까지 열리던 것이 지금은 연 200회 정도 열리고 있다. 밤에 본 타워브릿지와 템즈강과의 조화는 이렇게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타워브리지.
차이나타운 밤거리
늦은 밤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차이나타운. 동양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모여든 아시아인들, 색다른 볼거리를 찾아 나선 영국인들, 수십 개의 슈퍼마켓을 오가며 물건을 나르는 인력거꾼들, 중국빵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인파 등등. 이곳은 마치 인사동의 주말처럼 활기가 넘친다.
소호의 밤, 펍을 간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소호 지역. 이곳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펍들이 많다. 제각각 다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펍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곳을 골라 들어가 보자. 그리고 멋지게 영국식 생맥주를 주문한다. 단 계산은 선불로 주문 시 지불한다.
피카딜리 서커스의 밤을 즐기다
피카딜리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 런던의 밤이 얼마나 화려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제품을 광고하기 위한 전광판이 크게 있을 뿐인데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멋지고 화려하다.
그 가운데에는 한국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 우리나라기업의 광고판도 보인다. 주변의 클럽과 극장들 역시 밤늦게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이곳은 밤이 돼도 대낮처럼 환하다. 한밤 다양한 색상의 네온사인 불빛에 비친 에로스 상 앞에서 저녁 무렵의 런던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유럽의 밤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관광객들이 매우 많다. 물론, 시내 중심 지역을 벗어나 한적한 동네로 가면 다소 위험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곳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서 밤의 문화를 즐기는 것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나이트 버스가 근처에서 출발한다.
투어익스프레스에서는 영국항공의 인천-런던구간 복항을 기념해 런던자유여행 4박 6일(포함내역:항공권+호텔4박+호텔조식+여행자보험+사은품)을 1인 99만원에 판매중이다.
문의: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전화 : 02-2022-6442
<데일리안>과 투어익스프레스 지트레블러(www.gtraveler.com)의 제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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