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10억 빚 때문에 자살했다니 말도 안돼" 주장
수억원대의 빚을 져 채권자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전주 모 예식장 전 사장인 고모 씨의 유가족이 고 씨가 1000억원 대에 달하는 재산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가족은 고 전 사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1000억원 대 재산 내역을 정리해 "이런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 10억원 정도의 채무로 자살했다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며 '단순 자살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유가족들은 고 씨가 한때 운영했던 500억원 대 전주 예식장과, 전주시에 6개에 이르는 50억원 이상의 부동산 등 실질 가치가 1000억원 대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주 덕진구 인후동에 있는 6층짜리 대형 빌라도 고 씨의 소유였다가 제 3자의 명의로 넘어갔고, 전주 서부신시가지 신축 6층 건물 1개와 또 다른 6층 건물1개, 현재 건립 중인 대형 모텔 등이 모두 고 씨와 관련있는 건물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소유자는 고 전 사장이지만 불법 운영에 따른 신용 문제로 인해 제3자 명의로 된 재산이 많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또 "불법으로 사업을 한 고 씨가 사람만 믿고 타인 명의로 모두 처리해 놓아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이라며 "원만한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주에서 실종됐던 고 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열흘 만에 냉동탑차에서 남자 2명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10억원을 빌린 전직 예식장 사장 고씨가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채권자였던 남성 2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수사를 벌였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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