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서버 ‘디도스 공격’ 경찰수사 착수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입력 2012.04.11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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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날밤 두차례 발생, "동일범 소행 추정"

총선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한 경찰 수사가 착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7분부터 11시1분까지 34분간 중앙선관위가 보유한 IP주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1시2분부터 11시20분까지 18분간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

경찰은 첫 번째 공격과 두 번째 공격이 1분도 안 되는 시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세 번째 디도스 공격이다.

이번 공격으로 중앙선관위의 홈페이지에서 3분가량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지만 ‘투표소 찾기’ 서버를 사이버대피소로 이동하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경찰은 10.26 디도스 공격 이후 중앙선관위 서버가 ‘KT 사이버대피소’(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은 통과시키는 시스템)에 입주했지만 이번에 서비스가 지연된 ‘투표소 찾기’ 서버는 입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의 서버를 분석하고 공격 당시 접속 기록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버 기록을 분석하고 공격자의 IP를 추출해 좀비 PC 등을 파악, 좀비 PC의 악성코드를 확인해 공격 근원지를 역추적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격의 트래픽이 2.5Gbps로 10.26 공격의 263Mbps에 비해 10배 정도 규모이지만 공격 규모는 악성코드의 성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조직적 범행 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10.26 공격의 경우 선거 전날 시험 공격에 이어 당일에도 공격이 이뤄졌던 만큼 이번 총선 투표가 끝날 때까지 재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으로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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