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사퇴 요구에도 김용민 "개의치 않는다"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12.04.07 13:36  수정

당내 사퇴 압력에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언론엔 또 막말 추가 보도 '바늘로 꿰매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노원구 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3동 녹천중학교 인근에서 유세현장을 지나는 한 장애인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데일리안 민은경 기자

성적 막말과 ‘노인비하’, ‘교회 모독’ 발언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패널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에 대해 당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고문은 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은 당의 도덕적 품위의 문제”라며 “김 후보가 사과하는 수준 갖고 안 된다면 빠르게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후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 선거를 포기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선 더 이상 후보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등 명쾌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최고위원도 전날 김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문자에서 “나 X도 아닌 한국노총 위원장 이용득입니다. X도 아닌 최고위원이고요. 한 말씀 드립니다. 조직 위해서 죽을 때 죽으십시오. 그러니까 사퇴하세요. 그러면 당신들 존경할 겁니다”라고 썼다.

이와 관련, 이 최고위원은 한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젯밤(5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사퇴를 요구했다”며 “다른 최고위원들도 분위기는 다 사퇴하라는 쪽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후보는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완주가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승리해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 모든 것은 제가 짊어지고 갑니다. 다시 '지인'을 찾아주세요. 설득시켜 주세요. 반드시 이기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7일 오전엔 이 최고위원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해 “이 최고위원이 보냈다고 하는 괴문자는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이제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개의치 않고 가겠다”고도 했다.

한편, 김 후보의 추가 막말이 공개되기도 했다. <국민일보>는 6일밤 “김 후보가 2004∼2005년 자신이 프로듀서(PD)로 진행한 인터넷 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18’ 코너 2005년 1월 23일자 방송에서 ‘여자가 만약에 XX를 가지고 자해를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바늘로 꿰매는…’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같은 달 2일 방송에선 “달라고 하면 해 주고”, 9일 방송에서도 “나중에 콧구멍에 넣고 그러는 것 아닌가” 등 저질 발언을 쏟아냈다.

2004년 12월 12일자 방송에선 “부인이 관리할 수 있도록 XX를 탈부착할 수 있는”, 국회 여야 대치 정국을 빗대 “납땜질로 문을 다 막아놓는 겁니다. 한 달 있다가 문을 따면 남자 의원들만 있는데 XX 까고 뒤에서 XXX 걸리고” 등의 막말을 했다.

11월 28일자 방송에선 “여성들 보면 XX 부분이 별로 면적이 넓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큰 사람이 있고. XXX누나는 부항을 뜬 것 같다”며 특정 여성 연예인의 실명도 거론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김 후보에 대해 “저질 종결자”라고 평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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