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간디니 연출-정명훈 지휘봉
내달 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단장 김의준)이 오페라 ‘라보엠’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19세기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틱한 소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지휘 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새롭게 거듭난다. 연출은 프랑코 제피렐리 사단이 낳은 또 다른 거장 마르코 간디니(이탈리아)가 맡았다.
정명훈과 간디니는 2010년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를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색채감 있는 음악의 선율과 스토리의 전개를 치밀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예정이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의 설렘과 애잔함을 섬세한 감성으로 연기하게 될 주인공 미미 역은 소프라노 김영미와 홍주영, 로돌포 역은 테너 김동원과 강요셉이 맡는다. 또 미미와 로돌포와 함께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를 들려 줄 무제타 역은 소프라노 박은주와 전지영, 마르첼로 역은 우주호와 공병우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오페라로 4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중국국가대극원(NCPA)에서 다시 한 번 공연된다. (문의 02-586-5284)[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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