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손문권 PD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손문권 PD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임 작가는 손 PD의 부모님을 제외한 가족들에게는 심장마비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생인 고 손문권 PD는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조 감독을 맡으며 임성한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07년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비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손PD는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다. 우리가 결혼하게 될 줄 생각도 못했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두 사람이 힘을 모아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손문권 PD와 임성한 작가 부부는 이후 MBC <아현동 마님>(2007)과 SBS <신기생뎐>(2011) 등에서 의기투합하며 대표적인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특히 두 사람은 오는 5월부터 MBC 새 일일드라마를 준비 중이었던 터라 더욱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1990년 KBS 드라마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뒤 1998년 드라마 <보고 또 보고>가 크게 인기를 끌며 스타급 작가로 발돋움했다. 드라마 <인어 아가씨>와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등을 집필했으며, 각 작품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특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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