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누드 찍은 여배우 '입국금지'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입력 2012.01.19 20:16  수정

이란의 한 여배우가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고국에서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주간지 '마담 피가로'에 나체 사진이 실린 뒤 이란 정부로부터 귀국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이슬람 지침부 관리로부터 “이란은 더 이상 어떠한 배우나 예술가도 필요치 않다. 예술 활동을 하려면 다른 곳에서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정권의 영화계 탄압에 항의하며 이란을 떠난 후 파리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자유를 탄압하는 이란 정부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번 누드 촬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에서 이슬람 국가에서 활동하는 미국 비밀 요원을 돕는 간호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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