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령-양조위, 눈물의 러브스토리 '안방극장, 울렸다'

23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유가령-양조위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소개돼 감동의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홍콩 톱스타 부부 양조위와 유가령의 19년째 지켜온 뜨거운 사랑이 세기의 러브스토리로 통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양조위와 유가령의 결코 순탄치 않았던 러브스토리가 자세히 전해지면서 안방팬들에게 큰 감격을 안긴 것.

무엇보다 유가령을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키고 사랑해온 양조위의 희생에 가까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의 위기는 유가령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폭행당하는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1990년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유가령이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당시 양조위는 영화 촬영 중이었지만 소식을 듣기 무섭게 유가령을 구하러 나섰다. 하지만 이후 유가령은 사고 당시의 상처를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었기에 결국 양조위를 마음에서 보내기로 결심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가령은 납치 당했던 당시의 모습이 사진으로까지 유출돼 더욱 큰 마음고생을 치러야했다. 하지만 양조위는 줄곧 그런 유가령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애를 썯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유가령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양조위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은 유가령은 다행히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고, 12년만에 다시금 마음을 열고 양조위를 다시금 받아들여, 2008년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고 서로가 평생을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이처럼 가슴 울리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방송에서 소개되자, 온라인상에는 '정말 저런 사랑이 현실에서 있구나' '꿈에서 혹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랑이야기 같다' '요즘은 정말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등 네티즌들의 감동 댓글이 가득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