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사·박상원·이지훈…뮤지컬 ‘에비타’ 캐스팅

입력 2011.10.18 09:20  수정

2006년 이후 5년 만에 컴백

12월 9일 LG 아트센터 개막

뮤지컬 ‘에비타’에 캐스팅 된 배우 정선아(왼쪽부터), 박상원, 이지훈.

뮤지컬 ‘에비타’가 5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동을 품고 돌아온다.

뮤지컬 ‘에비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 2006년 국내 초연돼 20~30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대중적 감각을 놓치지 않는 흥행 마술사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현대적 감각을 더할 예정. 특히 정선아, 리사, 박상원, 이지훈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이들의 파격 변신이 기대감을 더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에비타’ 역은 풍성한 성량은 물론, 섹시하고 요염한 모습부터 국모의 위엄을 갖출 수 있는 팔색조의 매력까지 겸비한 배우만이 가능한 역할이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정선아와 리사가 전격 발탁됐다.

정선아는 ‘에비타’를 통해 절정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국의 비욘세’ 탄생을 예고한다. 이번 역할은 정선아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은 작품으로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송창의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겸 뮤지컬 배우 리사 역시 금발로 파격 변신하는 것은 물론, 순수함 속에 숨겨왔던 관능적 매력을 최초로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뮤지컬 ‘에비타’에 캐스팅 된 배우 이지훈(왼쪽부터), 리사, 박상원.

배우 박상원은 ‘에비타’를 통해 연기인생 최초로 ‘대통령’으로 변신한다. 그가 맡은 ‘후안 페론’은 에비타의 연인이자 야망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이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로맨스가 조화된 역으로, 특히 수트 패션스타일과 열정적 탱고 무대까지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또 가수에서 연기자로 뮤지컬 배우로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훈남스타 이지훈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뒤집고 이목을 집중시킬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이지훈은 뮤지컬 ‘에비타’에서 젊은이들의 영원한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가 ‘체 게바라’역을 통해 짙은 남성미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한편, 연말 최고 기대작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난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여인 에비타의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 격정적인 드라마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춤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뮤지컬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명곡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탱고, 왈츠, 폴카 등 끊이지 않는 화려한 춤이 관객의 눈을 매혹시킨다.

정선아, 리사, 박상원, 박상진, 이지훈, 임병근 등 최고 실력파 배우와 전문 댄서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더하는 ‘에비타’는 12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