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첼시]박지성 ´평점 8´…양 팀 통틀어 최고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1.04.13 09:49  수정

첼시 만회골 직후 결승골 작렬

추격 의지에 찬물 끼얹고 승리 쐐기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최고 평점을 부여받은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박지성(29)이 해외 언론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후반 33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지성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골을 몰아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디디에 드록바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첼시를 2-1로 제압, 1~2차전 합계 3-1을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전문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점을 부여, 활약을 인정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을 비롯해 선취골의 주인공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웨인 루니에게 8점을 줬다.

반면 원정팀 첼시에서는 중앙 수비수 존 테리가 홀로 7점을 받은 가운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양 팀 통틀어 최저인 평점 5점에 그쳐 망신살을 구겼다.

또한 그동안 박지성에게 점수를 짜게 주기로 유명한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역시 박지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신문은 박지성에게 최고인 평점 9점을 매기며 “지칠 줄 모르는 경기력으로 창의성이 떨어지는 플레이를 충분히 만회, 골까지 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48호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1-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6-1의 현격한 실력 차를 선보인 바르셀로나는 4시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과 샬케04의 승자와 결승 티켓이 걸린 4강 1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둔 샬케04는 3골 차 이상 패배만 당하지 않는다면 4강에 진출하게 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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