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등패스? 가끔 창의적일 필요 있다”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0.11.09 16:13  수정

아틀레티코전서 ‘등 패스’ 상대팀 모욕 논란

트위터 통해 논란 해명 ‘악의 없는 행동’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등패스 논란’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경기 도중 등패스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트위터(@cristiano)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등으로 패스해 논란을 일으켰다. 상대팀 골키퍼가 펀칭으로 공을 걷어내자 등으로 트래핑 한 후 동료인 사비 알론소에게 패스하는 묘기를 선보인 것.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이 같은 스타의 묘기에 열광했지만 아틀레티코의 라울 가르시아가 호날두를 강하게 비난하며 얼굴을 찡그려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부 팬들은 이 같은 호날두의 행위가 상대팀을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팬들은 팬 서비스일 뿐이며 과민반응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등 패스? 가끔은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등패스 사진을 함께 올려 항간에 제기된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둬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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