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15일 개관

손은수 기자 (dmstn0467@paran.com)

입력 2010.10.18 10:20  수정

복원된 윤선도 거문고 ´고산유금´ 시연회 큰 관심 끌어



´공재 윤두서 자화상´
지난 15일 해남읍 연동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남도 해남 인근지역에서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인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에 자리하고 있는 이 날 전시관 개관식에는 해남군민을 비롯한 국립국악원, 해남윤씨 종가, 해남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은 국보(240호)로 지정된 ´공재 윤두서 자화상´ 진품을 비롯해 해남윤씨 녹우당 종택의 유물 4천6백여 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개관식에 맞춰 복원한 윤선도 선생의 거문고 ‘ 고산유금’ 시연회를 가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번 새롭게 문을 연 유물전시관은 녹우당 고택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상 1층은 전통 한옥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지하 1층은 유물 보존을 위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전시 시설과 영상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특별전시실에는 윤두서를 비롯한 낙서 윤덕희의 미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모아 특별전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제1전시실에는 해남윤씨가의 학문과 예술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서적과 고문서, 그리고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관에는 고산 윤선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유물이, 회화실에는 공재를 비롯하여 3대 화가를 배출한 낙서 윤덕희와 윤용의 그림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함에 따라 옛 종가문화와 역사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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