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정준호, <얼음비>서 불륜 부부 변신 ´파격 예고´

입력 2010.02.01 12:47  수정
영화 <얼음비>에서 부부 호흡을 맞추는 신은경 정준호.

배우 신은경과 정준호가 영화 <얼음비>(가제)에서 어긋난 부부로 호흡 맞추며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얼음비>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의 신작으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기 전까진 모든 것이 완벽했던 아내의 선택을 담는다.

정준호는 극중 잘 나가는 건축가로 중후한 섹시함과 지적 매력을 겸비한 지석으로 분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 아내를 사랑하지만 새로 찾아온 사랑을 버리지 못해 고뇌하는 남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6월의 일기>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신은경은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매혹적인 몸매와 지성으로 뭉친 산부인과 의사 소영 역에 최종 낙점됐다.

신은경은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그녀에게 접근하지만 복수심과 동정심을 함께 느끼며 번뇌하는 인물로 분해 농밀한 감정 연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지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지 역으로 영화 <파주>에서 서우의 언니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심이영이 합류한다.

이 밖에 지석 소영 부부와 가깝게 지내며 이들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민서 영호 부부로는 이선진과 최재원이, 소영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재희 역에는 신예 권성민이 캐스팅 됐다.

신은경 정준호 주연 <얼음비>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2월 초 크랭크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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