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성형설 원인은 발치교정 "병원 고소할 결심도..."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9.12.17 12:27  수정
16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우 강혜정.
배우 강혜정이 한 때 발치교정으로 인해 성형설에 휩싸인 억울하고도 힘든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강혜정은 '흥행 실패를 맛보던 당시 성형설까지 이어져 더욱 힘들었을 것 같다'는 강호동의 조심스러운 짐작에 꽤 힘들었던 상황을 인정하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강혜정은 "솔직히 내 얼굴에 대한 불만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던 터라 바꾸고 싶은 욕구는 전혀 없었다. 단 주위 권유로 치아교정의 필요성을 느껴 하게 됐는데, 교정기 때문에 작품 출연에 몇 번이나 문제가 생겨 빼고 다시 끼고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결국 이와 잇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방법으로 발치교정을 하게 됐는데, 하고 나니 얼굴 모양 자체가 달라져 버렸다. 내가 봐도 너무나 얼굴이 달라졌고, 집 개도 날 못 알아본 수준이었다"며 "스스로도 너무 놀라서 많이 울었고, 고소를 할까도 생각했다. 그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또, 시간이 지나니 점점 달라진 얼굴에 익숙해지더라. 어쩔 수 없는 일도 '역시' 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는 것 같다"고 이제는 여유로워진 심정도 전했다.

'그럼 교정 외에 얼굴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냐'는 강호동의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강혜정은 "뼈를 깍는 고통은 없었다. 솔직히 (턱성형을 했다면) 손대면 얼굴 없이 살란 얘기 아니냐"며 그녀다운 재치넘치는 해명으로 성형설 부인을 확실히 했다.

이날 강혜정은 배우의 삶을 걷게 된 계기와 스크린 스타가 된 후 맛 본 흥행 실패의 쓴 경험, 그리고 이제는 아내이자 '예비엄마'가 된 행복한 현재까지의 솔직 담백한 인생 토크를 펼쳐 쿨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SS501' 다섯 멤버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 박정민, 김형준의 '중견아이돌'다운 익살 토크가 이어졌다.

김형준은 개인 활동으로도 큰 성장을 이루고픈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내 눈길을 끄는가 하면 '꽃미남 외모'를 자랑하는 김현중은 지금의 이미지와 전혀 달리 어린 시절 잦은 싸움으로 경찰서를 들락거리며 어머니 마음을 크게 속상하게 한 사연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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