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캠벨, 맨유 이적 급물살 ‘수비진 구세주 될까?’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9.12.09 14:41  수정

<데일리 메일> “퍼거슨, 솔 캠벨 영입 추진”

2007년 라르손 이어 두 번째 깜짝 영입 가능성

퍼거슨 감독이 캠벨 영입에 성공한다면, 2007년 라르손의 임대에 이은 퍼거슨 감독의 두 번째 깜짝 영입이 될 전망이다.

수비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깜짝 카드’를 선보일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의 노장 솔 캠벨(35)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2007년에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헨리크 라르손을 3개월간 임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캠벨 영입에 성공한다면, 라르손 임대에 이은 퍼거슨 감독의 두 번째 깜짝 영입 작품이 된다.

퍼거슨 감독은 캠벨에게 6개월간의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뛰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와의 계약설이 대표팀 승선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캠벨은 올 여름 리그2(4부리그) 노츠 카운티로 깜짝 이적해 화제를 몰고 왔다. 당시 캠벨은 포츠머스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노츠 카운티 단장인 스벤 고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의 설득 끝에 전격 이적을 선언했다.

그러나 캠벨은 노츠 카운티에서 5주 동안 단 한 차례의 경기만 뛰고 팀을 이탈하며 구설에 올랐다. 최근 노츠 카운티와의 계약이 파기되면서, 자유 이적 신분을 얻었으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73경기를 소화한 그는 1992년 토트넘에서 데뷔해 아스날(2001-2006), 포츠머스(2006-2009)를 거치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왔다. 캠벨은 토트넘 시절엔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로 이적해 북런던 더비를 더욱 불태운 선수로도 유명하다.

한편, 맨유는 9일 오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서 열린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이클 오언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옛 명성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고,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 또한 풀타임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데일리안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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