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두 미루는’ 타이거 우즈…수사 당국도 난색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9.12.01 15:51  수정

우즈 측 출두일정 잡지 않아 불륜설 해명에도 의혹만 증폭

현재 우즈가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일절하지 않고 있는 데다 경찰에 출두하지 않고 있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를 둘러싼 의문의 교통사고가 연일 집중조명을 받고 있지만,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우즈가 경찰 출두에 대한 일정도 잡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우즈가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일절하지 않고 있는 데다 경찰에 출두하지 않고 있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을 맡은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의 킴 몬츠 경사는 "현재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조사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우즈의 변호사가 경찰 출두 일정을 잡지 않아 진상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캐딜락 SUV 차량을 몰고 가다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됐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얼굴에 난 상처가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닌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29)와의 부부싸움 도중 생긴 상처라는 의혹이 일면서 ´우즈 불륜설´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부부싸움의 발단이 우즈가 레이첼 유치텔이란 여성과 불륜 관계였다는 것.

이에 두 사람 모두 "명백한 거짓말" 불륜설에 대해 해명했지만,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의혹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 챌린지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우즈는 성명을 통해 "대회에 참가 하지 않는 이유는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이라며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지난해도 우즈는 무릎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초 우즈는 3일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서 세계적인 골퍼 18명을 초청하는 이벤트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데일리안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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