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노면전차 ‘무가선 트램(TRAM)’ 녹색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돼야

강영한 (yh0610@daum.net)

입력 2009.10.24 18:10  수정

승용차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트램의 3437배,

건설비는 지하철보다 80% 낮고 공사기간 2~3년내 가능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전철 대신, 저탄소 녹색성장을 반영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의 시급한 국내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성운 의원(국토해양위)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의 국내 도입이 시급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백성운 의원은 “지난 7월 의정부에서 경전철건설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 붕괴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경전철과 같은 고가구조물을 이용한 교통수단은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고 안전하지도 않아 문제가 크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백 의원은 “국내에도 트램이 도입된다면 교통난을 감소시키고, 승객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교통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선진국형 녹색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램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노면전차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도시마다 그 특성을 살려 성공적으로 트램이 운영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경량전철의 76% 정도를 트램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램의 장점에 대해 백성운 의원은 “트램은 100명이 넘는 승객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고, 노상에서 별도의 역사 없이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차량의 높이가 낮아서 장애인, 노약자가 승차하기 대단히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백성운 의원은 “트램과 버스 그리고 승용차를 비교할 때 동일한 인원을 수송할 경우, 승용차는 5500kWh가 필요하고, 버스는 716kWh가 필요한 반면, 트램은 360kWh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백 의원은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해 보더라도, 승용차가 8,248gr, 버스가 945gr인 반면, 트램은 2.4gr로 대단히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임”을 거듭 강조했다.

백성운 의원은 “트램은 지하터널, 고가구조물, 역사가 필요없는 지상에 설치하므로 건설비가 적게 소요되므로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자체에 최적의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며, “공사기간만 봐도 지하철은 6~10년이 소요되는 반면, 트램은 불과 2~3년이면 완공되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램은 신성장산업으로도 육성이 가능하며, 가선없는 트램시스템은 세계최고수준의 국내 2차전지기술과 접목해 시장성도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운 의원은 “세계최고수준의 국내 2차 전지기술과 접목하여 무가선 트램 연구개발에 국가과제로 추진되어야 하며, 또한 중량전철에 맞게 되어 있는 도시철도법과 도로교통법에 대한 법령 정비 도입도 필요하다”라며 무가선 트램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무가선 트램이 조속히 녹색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서는 구체적 계획과 활용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라고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촉구했다.[경기데일리안 = 강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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